2014-03-01 ~ 2014-03-30

단색조의회화

참여작가 : 김창열, 정상화, 권영우, 박서보, 윤형근

갤러리데이트는 3월 1일부터 3월 30일까지 단색조의 회화전을 개최한다.
단색화는 1970년대 초반에서부터 단색화에 해당하는 작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197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한국 현대 미술의 대표적인 경향으로 떠올랐다. 정확히 누구에서 라기 보다는 일정한 시기에 적지 않은 작가들에 의해 시도된 일종의 공유된 의식의 구현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국의 단색화는 자연과 어우러진 독창적 직관에서 시작한다. 이미지를 화면에서 제거하고 단일한 색조를 명도와 채도에 변화를 주어 표현함으로서 캔버스라는 물질적 표면을 사물의 본원적 성질로 정의하고 이를 반복적인 기법과 행위를 통해 나타내는 장르이다. 단색화는 청색, 흑색, 붉은색 등으로 여러 색 층으로 뒤 덮여 있기도 하면 한가지의 주요한 단색을 지향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서구의 모노크롬 회화와 다른 한국 미술의 고유한 특성이 발견 된다.단색화는 평면에 한국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뿌리를 둔 고유의 정신성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1960-80대에 이르는 전기 단색화 작가들은 자연을 다치지 않는 한국의 독특한 자연관을 바탕으로 자연과 동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 단색화의 예술 전의 작품을 통해 몰아일체된 순간과 과정의 회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